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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맨쉽 5승' NC, 7연승 행진…KIA는 삼성 대파

등록 2017.04.25 22:24:21수정 2017.04.25 22: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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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NC 나성범이 우중간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06.28.  bjko@newsis.com

이승엽 빛바랜 통산 446호 홈런
 최정은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서울=뉴시스】문성대 오종택 기자 = NC 다이노스가 마운드의 힘과 나성범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kt를 꺾고 7연승과 함께 선두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의 4타점 활약으로 삼성을 제압하고 2위와 격차를 유지했다.

 NC는 25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7경기 6승 1무의 NC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3승 1무 7패로 선두 KIA(15승 6패)와 1경기 반차를 유지했다.

 NC 에이스 제프 맨쉽이 리그 데뷔 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하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6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했지만 야수 실책에서 비롯한 실점이었다. 맨쉽은 불펜진의 무실점 뒷마무리에 힘입어 리그에서 가장 먼저 5승째를 달성했다.

 4승의 2위 그룹(LG 류제국, KIA 양현종·헥터 노헤시)을 따돌리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선 맨쉽은 트래비스 밴와트(전 SK)가 갖고 있던 데뷔 이후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맨쉽은 2회와 연속 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잇단 내야수 실책으로 또 다시 1사 후 루상에 주자를 모두 채웠지만 실점을 1점을 막았다. 

 타선에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나성범이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팀의 선취점을 올렸고, 1-1 동점이던 6회에는 kt 선발 돈 로치의 2구째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솔로포(시즌 4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 선발 로치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 호투를 했지만 팀 타선이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KIA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 2루 KIA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17.04.19.  ppljs@newsis.com

 선두 KIA는 광주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의 활약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11-3으로 대파했다.

 최형우는 2회 볼넷으로 출루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4회 2루타에 이어 7회 스리런 홈런(시즌 5호)으로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낸 최형우는 시즌 타율도 4할(0.403)을 넘겼다.

 지난 선발 등판 때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던 KIA 선발 임기영은 1회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6이닝 8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1회 선제 투런포(시즌 3호)로 통산 446호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450홈런에 4개 차로 접근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송승준의 호투와 이대호의 홈런포(시즌 7호)로 한화 이글스에 4-2로 승리했다.

 롯데는 11승 10패가 되며 5할 승률에 여유를 두며 공동 4위가 됐다. 한화는 9승 12패로 공동 8위다.

 시즌 초반 불펜에서 7경기에 등판했던 손승준은 첫 선발 등판에서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9일 삼성전 이후 381일 만의 선발승이다.

 이대호는 2회 좌중담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과 함께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3실점하며 4번째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스캇 다이아몬드의 호투와 홈런 3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다이아몬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SK가 8대3으로 승리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7.04.25.  park7691@newsis.com

 한동민(시즌 7호)과 김동엽(시즌 6호)과 최정(시즌 10호)은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려 LG를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최정은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KOB리그 통산 6번째 대기록이다.

 SK는 시즌 12승9패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올랐다. LG는 11승10패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려 13-9로 이겼다.

 넥센은 올해 두산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팀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4연타석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허정협은 시즌 6호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2연승 한 넥센은 9승12패로 공동 8위가 되며 7위 두산(9승 1무 11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한편, 이날 두산 선발 김명신은 1회말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가 3군데나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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