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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넥센의 무서운 화력, 두산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득점

등록 2017.04.25 22:21:49수정 2017.04.25 22: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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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KT 위즈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넥센 허정엽이 2타점 2루타를 치자 2, 3루에 있던 김민성과 김태완이 득점 후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7.04.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또다시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려 13-9로 승리했다.

 지난 7~9일 벌어진 두산과의 첫 3연전에서 무려 33점을 내며 시리즈를 스윕한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도 끈질긴 타격으로 두산의 투수들을 괴롭혀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넥센은 1회초 두산 4번타자 김재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이정후, 김하성, 서건창, 윤석민의 4연타석 안타를 시작으로 두산 마운드를 난타했다.

 두산은 선발 김명신이 1회말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가는 바람에 마운드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 홍상삼은 넥센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 앞에서 연신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됐고, 김성배 역시 넥센 타선의 파괴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넥센은 4-5로 끌려가던 3회 안타와 볼넷을 3개씩 묶어 4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 공격에서는 허정협의 시즌 6호 3점포 등으로 5점을 뽑아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올해 선발 전원 득점이 3차례나 나왔는데 그 중 2번이나 넥센이 기록했다. 팀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넥센 톱타자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고, 서건창은 4연타석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허정협 역시 장타 능력을 과시하며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만 만나면 힘을 내는 타선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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