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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4.4% 安 22.8%…20%p 이상 격차

등록 2017.04.27 11: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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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문재인 대선 후보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선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문재인 대선 후보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선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0명에게 조사해 27일 발표한 4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44.4%의 지지율로 22.8%에 그친 안 후보를 2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3.0%, 심상정 정의당 후보 7.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4%,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1.1%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안 후보의 하락폭이 더 컸다. 전주대비 문 후보는 2.3%포인트, 안 후보는 5.6%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지율 격차도 18.3%포인트에서 21.6%포인트로 벌어졌다.

 반면 홍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2.5%포인트, 2.9%포인트 올랐다. 유 후보도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처음 조사에 포함된 조 후보의 경우 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문 46.0%-안 20.4%-홍 11.9% ▲인천·경기 문 45.2%-안 23.3%-홍 10.7% ▲대전·충청·세종 문 42.8%-안 24.5%-심 13.3% ▲강원 안 35.2%-문 28.0%-홍 23.6% ▲부산·울산·경남 문 48.9%-홍 19.8%-안 13.7% ▲대구·경북 문 29.4%-안 25.5%-홍 22.9% ▲광주·전라 문 55.3%-안 31.1%-심 6.3% ▲제주 문 30.4%-안 27.3%-홍 10.6%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문 47.9%-심 17.1%-안 11.1% ▲30대 문 63.5%-안 13.4%-심 11.2% ▲40대 문 59.9%-안 18.0%-홍 6.9% ▲50대 문 38.6%-안 28.9%-홍 18.3% ▲60대 이상 안 37.3%-홍 27.6%-문 18.8% 등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문 70.0%-안 11.2%-심 10.6% ▲중도 문 46.8%-안 26.3%-홍 6.9% ▲보수 홍 38.5%-안 25.1%-문 18.0% 등이었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4.27.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4.27.  [email protected]

 17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인 문 후보는 호남에서 55%를 넘어서는 등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안 후보는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호남에서 3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모든 지역과 연령대, 이념성향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홍 후보는 영남과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해 4주 연속 상승하며 안 후보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안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보수층에서의 지지율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심 후보의 경우 처음으로 7% 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안 후보를 밀어내고 2위로 약진했고 30대에서는 3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도 충청권과 호남에서 홍 후보를 밀어내며 3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더불어민주당 41.6%, 국민의당 17.4%, 자유한국당 12.3%, 정의당 7.4%, 바른정당 6.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과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이 혼용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1만2876명 중 1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11.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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