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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300경기 출전 앞둔 황진성 "챔스리그 다시 밟고 싶다"

등록 2017.04.27 1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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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원FC 황진성.(사진=강원FC 제공)

【서울=뉴시스】강원FC 황진성.(사진=강원FC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K리그 3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둔 강원FC 베테랑 미드필더 황진성(33)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올해 강원이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경기 모두에 출전한 황진성은 300경기까지 불과 2경기가 남았다. 오는 29일 전남 드래곤즈, 다음 달 3일 광주FC에 나서면 통산 300경기 출전의 대업을 이룬다.

 K리그 34년 역사에서 3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48명에 불과하다.

 황진성은 27일 구단을 통해 "강원FC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축구를 보는 팬들이 나를 통해, 내가 있는 팀을 통해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성은 K리그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11시즌을 머문 그는 K리그 2회, FA컵 3회, 리그컵 1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애정을 드러냈다.

 황진성은 "매번 정상에 오를 때마다 행복했다.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했다"며 "챔피언스리그는 매력적인 대회다. K리그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팀들과 대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원FC에서 최고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다시 한 번 꼭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고 싶다. 높은 목표지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부터 새 소속팀이 된 강원FC를 두고는 "편안한 느낌이다. 도시도, 팀 분위기도 편안하고 푸근하다. 마음 편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생활도 정말 즐겁다. 아내도 강릉이 너무 좋다고 한다. 열심히 잘해서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황진성은 "나로 인해서 축구 보는 것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저 선수가 있는 팀의 플레이를 보면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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