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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트럼프 스캔들 확산에 급락…다우존스 1.78%↓

등록 2017.05.18 05: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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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한 거래인이 시황을 나타내는 스크린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제 악화 우려도 4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2016..02.12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7일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372.82포인트(1.78%) 내린 2만606.9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지나해 9월 이하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43.64포인트(1.82%) 떨어진 2357.0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8.63포인트(2.57%) 폭락한 6011.24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번 급락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극비 정보를 유출한 데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메모까지 일부 공개되자 시장 리스크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높은 기술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을 팔아치웠다. 반면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렸다. 특히 은행주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완화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던 '트럼프 랠리' 종목들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웨드부시 증권의 이언 와이너 연구원은 "공포가 확산됐을 때 벌어지는 전혀적인 안전자산 선호흐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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