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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북천 꽃양귀비 축제 28일까지 연장

등록 2017.05.22 11:49:07수정 2017.05.22 1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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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12일 오전 경남 하동군 북천면 북천역 인근 들녘에는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꽃양귀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동군은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이곳에서 '제3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 2017.05.12. con@newsis.com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12일 오전 경남 하동군 북천면 북천역 인근 들녘에는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꽃양귀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동군은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이곳에서 '제3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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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지난 12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3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오는 2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22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5월의 봄 꽃 여행은 꽃 양귀비 속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당초 21일까지 열 계획이었으나 개화시기가 길어지고 관람객이 몰림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연장 운영한다.

 북천면 직전마을 17만㎡(5만평)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 양귀비 축제장에는 지난 열흘 간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만개한 꽃양귀비는 붉은 물감으로 채색한 듯한 풍광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국악공연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다슬기 잡기, 표주박·솔방울 만들기, 메기 잡기, 황토길·톱밥길 힐링걷기, 꽃잎 떡메치기기 등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축제 개막과 함께 경전선 폐선구간의 옛 북천역∼양보역에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가 개통되면서 화려한 꽃 구경과 더불어 가족·연인 등의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레일바이크를 타고 꽃양귀비로 가득 찬 들판을 가로지르는 것은 더욱 운치를 더하며 가족나들이는 물론 데이트코스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봄 비가 적절히 내린 덕에 축제 연장기간에도 아름답게 핀 꽃양귀비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찾아 꽃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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