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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완봉승 놓친 커쇼 방어율 1위 탈환에 만족

등록 2017.05.24 15: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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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Clayton Kershaw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Tuesday, May 23, 2017,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트 커쇼(29)가 시즌 첫 완봉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커쇼는 1-0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에서 폭투를 저질러 시즌 첫 완봉승이자 개인 통산 16번째 완봉승을 날려버렸다. 시즌 8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1로 끌어내려 내셔널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커쇼는 이날 최고 95마일(153㎞)에 이르는 빠른 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가미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5회까지 범타 행진을 벌였다.

 커쇼는 6회 선두타자 디아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3루 위기에 처했지만, 랜스 린과 덱스터 파울러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8회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날카로운 커브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커쇼는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후 1사 2루에서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8이닝 2피안타(1홈런) 10탈삼진 1실점으로 커쇼와 대등판 경기를 펼쳤지만 승운이 없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2-1로 이겼다. 연장 13회말 다저스 로건 포사이드가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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