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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스크럭스 2홈런 6타점' NC, 넥센전 스윕…두산 6연승 질주

등록 2017.05.25 23:28:12수정 2017.05.25 23: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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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 NC 4번타자 스크럭스가 만루 홈런을 친 후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17.05.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 NC 4번타자 스크럭스가 만루 홈런을 친 후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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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NC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13-3으로 승리했다.

 고척 원정을 모두 쓸어담은 NC는 시즌 28승1무17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KIA 타이거즈(31승16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스크럭스는 투런 홈런에 이어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2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해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넥센 선발 조상우에 이어 3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윤수호는 4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이날 NC는 1회초 공격에서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이종욱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NC는 권희동과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했다. 곧바로 손시헌의 희생플라이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NC 타자들은 끈질긴 타격으로 1회에 넥센 선발 조상우가 44개의 공을 던지게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 스크럭스의 투런 홈런(시즌 13호)으로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2회말 이정후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3회 선두타자 모창민의 돔구장 천장에 맞는 2루타로 만든 기회를 살려 1점을 추가했다.

 스크럭스는 8회 만루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는 임정호, 이민호, 정수민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3-7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와 닉 에반스의 우월 3점포(시즌 9호), 김재환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8호)이 연달아 나와 대거 5점을 수확, 8-7로 역전했다.

 8회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김승회, 이현승이 호투를 펼쳐 그대로 이겼다.

 7회 등판한 김승회는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현승은 안타 2개를 허용해 맞은 1사 1, 2루의 위기를 넘기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5세이브째(2승 2패)를 품에 안았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24승째(19패 1무)를 따내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불펜이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킨 LG는 2연패에 빠졌고, 20패째(25승)를 기록해 4위로 내려앉았다.

 4-7로 쫓긴 7회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한 최동환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에반스, 김재환에게 연속 홈런을 맞고 2실점해 시즌 첫 패(1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진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3대 3으로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5.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3대 3으로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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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전 감독의 경질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3연승, 한화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1승째(16패)를 따낸 KIA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의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7⅔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헥터는 아직 패배가 하나도 없다.

 팀이 6-4로 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임창용은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1, 2루의 위기를 만났지만, 장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간신히 팀 승리를 지켜 시즌 5세이브째(4승 2패)를 챙겼다.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는 한화는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7연패, 홈경기 6연패에 빠진 한화는 28패째(18승)를 당해 9위에 머물렀다.

 선발로 나선 한화의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5이닝 6피안타 5볼넷 4실점(1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4승)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18안타를 터뜨려 17-6으로 대승을 거뒀다.

 손아섭은 4회말 3점 홈런(시즌 4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준석은 만루 홈런(시즌 3호) 4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포였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째(4패)를 수확했다.

 SK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롯데는 23승째(22패)를 따내 단독 5위로 올라선 반면 3연패에 빠진 SK는 24패째(21승 1무)를 당해 7위에 머물렀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이겼다.

 선발 우규민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8회까지 6-0으로 앞서 완승을 거두는 듯 했던 삼성은 불펜이 흔들려 9회초 4점을 내줬지만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우규민은 8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kt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우규민은 이날 호투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118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한 우규민은 삼진 11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2개만을 내줬다. 이는 우규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종전 10개)이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홈경기 4연패의 사슬을 끊은 삼성은 13승째(31패 2무)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3연승, 삼성전 6연승 행진을 마감한 kt는 26패째(21승)를 당해 8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5피안타(2홈런)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6패째(2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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