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미사일 발사, 금융시장에 영향 없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해 두 차례의 핵실험에 이어 올해도 수 차례 미사일을 쏘는 등 북한의 도발은 지속되고 있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어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발사 보도 이후 현재까지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2355.30에 마감한 코스피는 29일 2362.59에 출발해 10시20분 현재 2370선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 26일 1120.7원에서 같은 시간 1120.0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당시 우리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관련 동향과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영향 등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