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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틸러슨 전화회담…25분간 北 미사일 도발 대응 논의

등록 2017.05.29 14: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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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16일 도쿄 외무성에서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3.16

【도쿄=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16일 도쿄 외무성에서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6.03.1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오전 전화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과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전 25분간 전화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전화회담 후 기자들에게 "북한의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주요7개국(G7)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 회담의 결과를 근거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일 방위 체제 등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기시다 외무상은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앞서 이날 오전 외무성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핵과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향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짓밟는 행위이자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문제에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9일 방일하는 중국 양제츠(楊潔篪)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30일 회담에서 대북제재 행사를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대화가 아니라 압력을 더욱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대북 압박에 나설 자세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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