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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거품은 꺼지기 마련...가상통화도 예외 아냐"

등록 2017.06.23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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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거품은 꺼지기 마련...가상통화도 예외 아냐"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관련 스타트업들이 올들어 몰려드는 투자로 들썩이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모든 버블은 터지기 마련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버딘 자산운용의 피터 드니어스 글로벌벤처캐피털부문 대표는 이날 “가상화폐는 버블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으며, 모든 버블처럼 그것은 곧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상화폐의) 가격은 이 화폐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로 들썩이고 있다. 그것은 골드러시를 방불케하는 심리상태"라고 덧붙였다.

드니어스는 이어 이 부문 스타트업에 몰려드는 자금과 들썩이는 가상화폐 가격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하지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돈을 벌기에 앞서 많은 교훈을 얻고, 또 많은 돈을 잃게 될 것”이라며 시장의 비이성적 과열을 거듭 경계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가상화폐 관련 기업에 몰리는 투자, 또 이들 기업이 가상화폐를 발행해 거둔 이익 등을 지칭한 것이다. 이들 기업들은 올 들어  신규코인발행(ICO)를 통해 6억4600만 달러(약 7303억 6800만 원)를 벌었다. 통신은 코인스케줄(Coinschedule)을 인용해 이러한 수익은 지난해 전체의 6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드니어스는  다만 가상화폐 기업들간 옥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승리자는 파괴적 혁신에 기반한, 네트워크 기반의 관련 사업을 일으키는 이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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