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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스피스, '트래블러스' 이틀 연속 선두…한국선수 부진

등록 2017.06.24 08: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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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조던 스피스.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조던 스피스. (AP/뉴시스)


8언더파 단독 선두...제이슨 데이는 컷 탈락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7언더파 133타의 트로이 메리트,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스피스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스피스는 4개월여 만에 2승이자 투어 통산 10승째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한 하루였다.

 첫날 공동 19위로 출발한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보기 4개를 범하고 2타를 잃어 1언더파 139타로 공동 55위로 미끄러졌다.

 안병훈은 이날 여러 차례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살리지 못하면서 타수를 잃고 말았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치며 합계 이븐파를 기록, 강성훈(30)과 함께 공동 69위를 하며 가까스로 컷 탈락을 면했다.

 노승열(26·나이키골프)과 김민휘(25)는 각각 2오버파와 3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던 세계랭킹 4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도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경기를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주 US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데이는 2주 연속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투어 통산 10승의 데이는 올 시즌 '톱10'에 단 2차례 올랐을 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꿈의 58타를 쳤던 짐 퓨릭(미국)이 5언더파로 대리 리(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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