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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지 수개월 추정 기초생활수급자 발견

등록 2017.06.27 07:03:51수정 2017.06.27 1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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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홀로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됐다.

27일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께 기초생활수급자 전수조사를 위해 부산 연제구 A(68)씨의 집을 찾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가 방안에서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방안을 확인한 결과 심하게 부패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자원봉사자는 경찰에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고 있었던 A씨는 평소 길에서 쓰레기를 주워 집안에 쌓아두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고, 지난 2월 말 마지막으로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원봉사자의 진술과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것으로 미뤄 A씨가 사망한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을 대상으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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