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밀양박씨 병재문중 형재문고 발간 보고회
삼우정실기
27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밀양박씨 병재(甁齋)문중의 후손 박영욱씨는 2010년과 2017년에 고서 277종 568책, 고문서 21종 1864종, 서화류 7종 7점 등 총 2439점의 자료를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00점 이상을 기탁한 문중에 한해 다량기탁 목록집을 발간해 증정하고 있다.
밀양박씨 문중은 입향조인 소고(嘯皐) 박건(朴乾)이 청도에 뿌리를 내린 이래 소요당(逍遙堂) 박하담(朴河淡 1479~1560), 성와(城窩) 박하청(朴河淸 1481~1541), 병재(甁齋) 박하징(朴河澄 1484~1566) 3형제로 대표되는 사림을 배출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박경신(朴慶新 1539~1594)을 비롯해 그의 아들과 형제, 숙질, 종형제 등 14명의 의병을 배출했다.
이 중 11명은 선무원종공신 1·2·3등에, 1명은 병자호란 때 진무원종공신 1등에 각각 봉해졌다.
병재집
1권에는 박경신의 시(詩), 기(記), 잠(箴) 등이, 2권에는 박경신의 두 아들 박지남(朴智男), 박철남(朴哲男)의 실기(實記)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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