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스피 2400시대]리서치센터장들 "IT·반도체 강세에 연말 2600선 터치도 가능"

등록 2017.06.29 12:5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을 돌파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2,4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보이고 있다. 2017.06.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을 돌파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2,4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보이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400 고지를 찍은 가운데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연말 우리 증시가 2600선에도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정보기술(IT)·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반도체와 IT 업종의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이 만들어낸 영업이익 증가분을 아직 증시가 다 반영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2400선은 물론이고 향후 2600고지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기대 이상의 빅사이클을 구현할 것이라는 게 해당 분야 애널리스트들의 보편적인 시각"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좋고 반도체 수급도 타이트하기 때문에 하반기가 되더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분야 기업들의 실적 호조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가 큰 축에서 시장을 이끌면 IT 부품 등 파생된 분야에서 우리 증시를 밀어 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2500, 내년에는 2800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준 하나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하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반도체"라며 "쉽게 말해 앞으로 모든 기기들이 스마트폰처럼 컴퓨터화된다는 건데 여기에는 반도체가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만약 이 흐름이 단기에 끝날 것이었다면 주가가 이렇게 세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상승장은 최소 내년 이상까진 이어질 것"이라며 "7~8월 어닝시즌에 또 한번의 대세 상승장이 펼쳐지면 적어도 올해 고점은 2600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다가올 2분기 어닝시즌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실적이 더 잘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가 되더라도 반도체 IT 업종이 우리 증시를 끌어갈 것이고 최소한 2450 정도까지는 가야 조정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