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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상곤 "수능 절대평가 필요···입시경쟁 과열 부추겨"

등록 2017.06.29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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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6.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수능 절대평가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수능 절대평가를 어떻게 추진할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의 물음에 "수능을 자격고사화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은 너무 급진적이고 절대평가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등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수능이 거의 없고, 수능 자체가 입시경쟁을 과열시키고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키워왔다"며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이 오랜기간 실시되면서 상당히 안착됐고 이것이 선진 교육국 입시의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금의 중학교 3학년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대해서는 "국가교육회의에서 논의할 여유가 없다"며 "8월초까지 고시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변별력 하락 등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는 "수능 절대평가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많이 하는데 지금까지 절대평가 과목을 늘려 나가면서 교육부에서 검토한 내용이 있고, 앞으로 확대하면서 더 연구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해 그 부분을 극소화 하겠다"고 답했다.

 또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어도 변별력이 일부 남아있고,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을 참고해 전환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문재인대통령의 대표적인 공약중 하나인 고교학점제도 언급했다. '고교학점제'란 미국, 핀란드와 같이 고등학교도 대학처럼 학년에 상관없이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졸업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을 말한다.

 김 후보자는 "한단계, 한단계 진척시키는게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교육회의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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