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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t, 김상현 임의탈퇴 복귀 후 웨이버 신청

등록 2017.07.14 1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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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는 14일 내야수 김상현에 대한 임의탈퇴 처분을 철회하고 KBO에 웨이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뉴시승DB)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는 14일 내야수 김상현에 대한 임의탈퇴 처분을 철회하고 KBO에 웨이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뉴시승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상현(37)이 다시 프로야구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kt 위즈가 아닌 새로운 팀에서나 가능하게 됐다.

kt는 14일 "김상현에 대해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했고, 이어 웨이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13일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김상현은 kt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사건 발생 후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김상현의 복귀를 놓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구단의 결단 만이 남은 상황에서 kt는 김상현에게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다만 kt가 아닌 그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웨이버 신청을 하기로 했다.

임종택 kt 위즈 단장은 "구단 성장 방향 측면에서 고심한 끝에 김상현 선수의 웨이버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이 같은 결정으로 향후 일주일 동안 김상현에 대한 영입 의사가 있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상현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을 경우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새로운 소속팀을 알아봐야 한다.

2001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상현은 지난해까지 14시즌 동안 통산 1082경기에 출전, 타율 0.256(3411타수 874안타) 158홈런 570타점 465득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에서 친정팀 KIA로 복귀한 2009년에는 타율 0.315 36홈런 127타점 77득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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