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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日 외무상, 남북회담 제안 언급 회피···"한미일 연대 중요"

등록 2017.07.18 1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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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왼쪽)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며 유엔 안보리에서 보다 엄격한 제재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결의를 조기에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출처: NHK) 2017.07.18.

【서울=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왼쪽)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며 유엔 안보리에서 보다 엄격한 제재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결의를 조기에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출처: NHK) 2017.07.18.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대신 북한 문제에 있어서 "한미일 연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NHK보도에 의하면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자단에게 한국의 남북회담 제의에 대해 "한국이 북한에 요청한 내용이 확실치 않고, 제3국간의 일이기 때문에 코멘트를 삼간다"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는 것을 정상간에 확인했다"라면서 한국 정부의 남북회담 제의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어 "한일, 한미일의 의사소통 및 연대는 앞으로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북한 문제와 관련한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외무상은 같은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에 대해 "지금은 압력을 강화할 때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보다 엄격한 제재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결의를 조기에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마루야마 노리오(丸山則夫) 일본 외무성 대변인도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북한문제에 대해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며 기존 일본 정부 입장을 반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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