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영해 또 침범 도발

등록 2017.07.25 12:40: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영해 또 침범 도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4척이 25일 일본과 영유권을 다투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부근 영해에 침입하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은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를 인용,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근처 수역에서 일본 영해에 차례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국 해경선은 일본 순시선의 영해 밖으로 나가라는 무선 경고를 무시한 채 우오쓰리시마 북서쪽 20km 떨어진 영해 내 해역을 항행했다고 한다.

해경선들은 지난 17일에도 센카쿠 열도 근처 일본 영해를 침범한 바 있다. 센카쿠 열도 주위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들어온 것은 올해 들어 20일이나 된다.

앞서 중국 해경선은 17일에는 열도 북단의 아오모리(靑森)현 앞바다까지 진출해 일본을 자극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당일 오전 8시5분에서 8시20분에 걸쳐 아오모리현 헤나시사키(艫作崎) 앞 영해를 침입했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중국 해경선들에 무선으로 경고하자 이들은 일단 영해 바깥으로 나갔다가 약 2시간 후 스가루(津輕) 해협의 영해를 재차 침범했다고 한다.

일본 열도의 북쪽인 아오모리 주변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들어온 것은 처음으로 동중국해는 물론 동해와 서태평양에서 해상 전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과시할 목적이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영해 또 침범 도발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