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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대구기업, 근로자 12만명 1500억원 추가부담

등록 2017.07.25 1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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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대구지역 기업들은 근로자 12만명에게 임금 150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구경북연구원이 25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역업체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대구지역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10% 선인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전체 근로자의 19% 가량이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건비로 지역 업체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은 약 1500억원으로 전망됐다.
 
 대구지역 기업들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 신규 채용 감소를 고려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를 고려하거나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 아웃소싱을 추진하겠다는 업체도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앞서 일찌감치 근무시간 조정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직원 수를 줄이고 자동화 설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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