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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션스 법무에 매우 실망···해임 여부는 두고봐야"

등록 2017.07.26 05: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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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사아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7.2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사아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7.2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자신을 둘러싼 러시아 내통설 수사를 다룬 방식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아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도중 세션스 장관의 해임 가능성에 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법무장관에게 실망했다. 그는 자기 자신만 구제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렇게 할 거였다면 취임 전 내게 말했어야 했고 난 다른 사람을 발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가 사퇴하길 원하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어떻게 될 진 지켜보겠다. 시간이 얘기해 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세션스는 작년 대선 기간 상원의원 중 처음으로 트럼프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와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며 법무장관에 낙점됐지만 트럼프의 러시아 내통설을 계기로 미운 털이 박혔다.

 트럼프는 자신을 둘러싼 러시아 내통설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션스가 법무장관으로서 관련 조사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자 실망감을 거듭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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