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 전국 돌며 주차된 차량 상습 절취한 10대 구속

【원주=뉴시스】조명규 기자 = 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을 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주차된 차량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17)군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주서는 지난 15일 낮 12시45분께 원주시 소초면의 한 사무실 앞에 주차돼 있던 제네시스 승용차를 훔치는 등 강원 원주, 경남 진주·산청, 경북 고령·칠곡 등에서 총 6대의 승용차(약 1억3000만원 상당)를 상습으로 절취한 A(17)군을 구속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B(17)군과 C(17·여)양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주로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차량 안에 열쇠를 보관중인 차량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절취한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편의점에서 현금을 훔치거나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내비게이션 등 금품을 추가 절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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