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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개성공단 재개 이해 구한 文대통령, 핵인질 길로 들어가나"

등록 2017.08.23 0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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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7.04.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7.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의회 의원단을 만나 개성공단 재개를 논의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결국 우리가 이제 핵인질의 길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를 다시 한 번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거 민주당정권, 참여정권과 똑같이 돈을 주고 사이비 평화를 얻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는데 지금 북한의 핵능력 발전 단계에 비춰보면 이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방한한 미국 민주당 의원들에게 개성공단 재개는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해해달라고 한 언론 보도를 봤다.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위반되는 일"이라며 "유엔은 이번에 새로운 추가 제재를 하면서 외화벌이 근로자와 추가 계약하는 것도 금지하는 좀 더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문 대통령이 끊임없이 대화 얘기, 대화 구걸을 하는데 맨입 대화구걸에 대해 북한이 '순진한 생각'이라고 하는 그런 냉대를 받고 드디어 속내를 드러냈다고 생각한다"며 "개성공단은 현금이 (북한으로) 건너가게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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