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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네···' 사복 여경 몰카 찍던 30대 현장에서 붙잡혀

등록 2017.08.24 1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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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4일 쉬는날 쇼핑 중인 여경의 뒤를 쫒아다니며 몰래카메라를 찍은 김모(3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사진은 김씨를 붙잡은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 소속 심보영(31) 순경. 2017.08.24. (사진=부산경찰청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4일 쉬는날 쇼핑 중인 여경의 뒤를 쫒아다니며 몰래카메라를 찍은 김모(3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사진은 김씨를 붙잡은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 소속 심보영(31) 순경. 2017.08.24. (사진=부산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쉬는날 쇼핑 중인 여경의 뒤를 쫒아다니며 몰래카메라를 찍던 30대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4일 김모(3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진구 서면지하상가에서 치마를 입은 채 홀로 쇼핑 중인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 소속 심보영(31) 순경의 뒤를 200m 가량 쫓아가며 휴대전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 순경은 당시 느낌이 이상해 자신의 휴대전화 셀카 기능을 켜 뒤를 살펴보다 1m 뒤에서 남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심 순경은 현장에서 김씨를 추궁해 몰카를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의 손목을 잡은 후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때마침 외부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부산진경찰서 소속 양수철 경장 등 2명이 현장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면지구대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 몰카범을 잡은 심 순경은 일본어 강사 등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뒤늦게 경찰에 입문했으며, 검도 2단의 무예 실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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