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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루부탱,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여성 컬렉션 출시

등록 2017.09.01 09: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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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루부탱,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여성 컬렉션 출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슈즈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은 올 가을 성별을 뛰어넘는 남성적인 스타일의 2017 가을·겨울 시즌 여성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캐주얼한 파리지엥 룩을 지향하는 옥스포드화부터 로퍼 등의 세련되면서도 디자이너의 유쾌함이 묻어나는 스타일을 올 가을 대거 출시했다.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남성적인 느낌의 매스큘린(Masculine)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 여성과 남성의 제품에서 디테일을 선택적으로 차용해 활동적인 현대 여성을 위한 슈즈컬렉션을 완성했다.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제품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로퍼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블랙과 화이트, 레드 색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나나(Monana) 로퍼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남성들의 클래식한 로퍼에서 진화된 이 제품은 반짝이는 블랙 페이턴트 가죽에 올 가을 유행 색상인 레드 스웨이드로 포인트를 줬다.

발등 위 장식에는 미세한 체인을 수작업으로 부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신발을 신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루비 코인(loubi-Coin)'을 달아 즐거움까지 더했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라페루자(Laperouza) 로퍼는 특유의 시그니처 금장을 수놓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비슷한 느낌의 페로우 코라존(Perou Corazon) 로퍼 또한 풍부한 자수 장식이 특징인데, 멕시코의 엑스 보토(ex voto)에서 영감을 받아 수작업으로 제작된 3D 형태의 입체적인 심장 모양 자수가 특징이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로퍼와 함께 올 가을 여성들의 발끝을 책임질 신발로 옥스포드화를 제안한다.

소년의 모습과 여성적인 디테일의 완벽한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옥스퍼드화 크라파도나(Crapadonna)는 송아지 가죽에 정교하게 레이저 커팅된 꽃무늬와 스터드 장식이 화려함의 정점을 찍은 제품이다.
 
남성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옷차림에 두루 어울리면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이번 시즌 컬렉션을 위해 러그 솔(lug sole: 두터운 고무 밑창)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남성 제품에 주로 적용되던 러그 솔은 좀 더 가볍고 유연하게 제작돼 여성용 신발에 적용했다. 여성의 발 모양을 고려한 형태로 정교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올 가을 시크한 중성미가 느껴지는 크리스찬 루부탱의 로퍼와 옥스퍼드화는 청담 플래그십 부티크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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