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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소프트뱅크, '먹튀' 마쓰자카와 재계약 방침

등록 2017.09.17 1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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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소프트뱅크, '먹튀' 마쓰자카와 재계약 방침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우완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와 재계약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닛폰'은 17일 "소프트뱅크가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마쓰자카와 계약을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 4억엔 등 총 12억엔을 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그 해 8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는 등 3년 내내 재활에만 매달렸다.

 지난 3년간 1군 등판은 단 1경기에 그쳤다.

 지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등판한 것이 전부다. 3년간 1군에서 남긴 성적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8.00이다.

 여전히 재활 중이지만, 마쓰자카의 상태는 온전치 않다. 시즌 내 복귀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출전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구단은 마쓰자카의 의사를 확인한 뒤 내년 시즌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의 고토 요시미쓰 사장은 "내년 계약을 어떻게 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마쓰자카와 대화를 하고, 그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스턴과 뉴욕 메츠를 거치며 8시즌을 뛴 마쓰자카는 통산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09년 오른 어깨 부상, 2011년 팔꿈치 수술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은 마쓰자카는 2014년 말 일본으로 복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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