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동철PD "JTBC×YG '믹스나인'=남녀 스타발굴 상생프로젝트"

등록 2017.09.19 16:45: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YG엔터테인먼트 한동철 PD(왼쪽), 유성모 본부장이 참석했다. 2017.09.19. (사진= JTBC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YG엔터테인먼트 한동철 PD(왼쪽), 유성모 본부장이 참석했다. 2017.09.19.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

■주말 프라임타임 편성···10월 29일 첫 방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믹스나인'은 사실 CJ 있을 때 '프로듀스 101' 시즌1을 기획하기 전부터 스토리텔링했었다. 시즌1은 여자, 시즌2는 남자, 시즌3는 남자와 여자를 같이 해봐야겠다고 구상했다."

한동철 PD는 19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새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직하게 되면서 YG에서 만들고 JTBC에서 방송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한동철 PD는 엠넷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통해 서바이벌 예능의 부흥을 알린 주인공이다.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양현석 대표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양현석 대표가 직접 아이돌 가수와 연습생이 있는 소속사로 찾아가 스타를 발굴한다. 전반전 '엔터 투어 스텝'(ENTER TOUR SETP), 후반전 '컴페티션 스텝'(COMPETITION STEP)으로 나눠 진행된다.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한 400여명의 연습생들은 서바이벌 과정을 거쳐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압축된 그룹이 데뷔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동철PD "JTBC×YG '믹스나인'=남녀 스타발굴 상생프로젝트"

한 PD는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참가한 이유부터 설명하면서 시작되는데, 우리는 이 참가자들이 어떤 사연을 갖고 오디션에 임하는지 모집하는 과정부터 공개한다"며 "그동안 시청자들한테 익숙했던 포맷이 나오려면 3~4회부터인데, 이 친구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했는지가 차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한테 참여하는 기획사가 많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아니다"며 "정말 잘 하는 친구들이 많다. 시청자들이나 팬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진심"이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유성모 본부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방송사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독과점 논란에 대해 '골목상권'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어떤 회사 친구들은 좋은 회사에서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 방송에 많이 출연하고, 어떤 친구들은 좋은 회사가 아니라서 덜 출연하기도 한다. 대의적 명분은 아시아 최고 제작자인 양현석을 활용해서 그간 기회를 갖지 못한 친구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다. 골목 상권과 성공한 상권의 상생이 목표다.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기획 의도 중 하나다."
한동철PD "JTBC×YG '믹스나인'=남녀 스타발굴 상생프로젝트"

한동철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음원 독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 PD는 "다른 제작자들이 1년, 2년 공들여서 내놓은 음원보다 순위가 높을 때 나도 만감이 교차한다"며 "지금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대한민국이 적은 인구로 아시아 문화 시장을 호령하고 하고, 방탄소년단은 영미권까지 장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사 사람들 의견을 거의 100% 수렴해서 폐단이 있으면 수정할 것"이라며 "대중들이 원하는 방식에 맞추는 게 맞는 것 같다. 본 방송에 10곡에서 12곡 정도 나오는데, 현재 가요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협업하기 위해 제작진이 접촉 중이다. 해법은 있으나 협의 단계라 아직 공개할 수 없다. 정식 간담회 때 자세히 밝히겠다"고 했다.

현재 최종 승리팀에게 주어지는 혜택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JTBC 측은 "프로그램에 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오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본 방송을 앞두고 제작 발표회를 또 한 번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철PD "JTBC×YG '믹스나인'=남녀 스타발굴 상생프로젝트"

'믹스나인'은 지상파들이 간판 예능을 내놓는 주말 프라임타임에 편성이 확정됐다. 10월 29일 오후 4시50분 첫 방송된다.

"사실 제가 그동안 있었던 채널도 좋은 채널이지만, JTBC는 그동안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청자층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평소에 동경했던 JTBC에서 처음으로 하니 떨리고 영광입니다."(한동철 PD)

"저나 한동철 PD나 주말 오후 시간대에서는 프로그램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JTBC에서 황금 시간을 권해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어요.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땀 흘리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을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설레입니다."(유성모 본부장)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