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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의성군 이전 확정

등록 2017.09.19 2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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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의성군 이전 확정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이하 농자원) 이전지로 의성군이 최종 확정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농자원은 미래농업 생명자원인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는 경북의 종자생산 허브기관이다.

논작물인 벼종자는 대구시 북구 학정동에 있는 농자원 본원에서, 밭작물인 콩과 보리는 1974년에 설치된 농자원 의성분원에서 각각 우량종자를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농자원은 경북 신도청시대를 맞아 대구 소재 기관 이전 필요성 대두와 접근성을 고려해 신도청 반경 30㎞ 이내 입지조건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이전후보지 유치신청을 받았다.

유치전에 나선 의성, 안동, 영주, 상주, 예천 등 총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여건 타당성 분석 등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의성군이 이전지로 최종 선정됐다.

의성군은 농자원 본원·분원 통합 유치를 위해 지난해 '농업자원관리원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입지여건 분석과 대응논리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 농자원 의성분원이 위치한 단북면 효제리 일원을 이전 후보지로 신청했다.

부지 확보 용이성 및 이전시 경제적 유발효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자원은 기존 의성분원 부지 33만㎡ 외에도 300억원을 투입해 추가로 23만3000㎡(포장 21만5000㎡ 청사부지 1만80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한 후 내년에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9년 공사착공, 2020년 청사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인근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효과는 물론 수도작 위주의 농업구조 조정을 통한 농외소득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자원이 이전되면 의성은 명실상부한 경북종자생산의 메카 역할은 물론 나아가 국내종자생산 특화단지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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