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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세네갈 정상회담···북핵 긴밀 공조 논의

등록 2017.09.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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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체코 정상회담을 위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7.09.20. photo1006@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체코 정상회담을 위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대응에 적극 협력의 뜻을 이끌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의 유엔 회의장 내 마련된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세네갈 정상회담에서 살 세네갈 대통령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양국관계 강화 방안, 아프리카 지역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회담은 외교의 다원화를 표방한 문 대통령 취임 후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처음 이뤄진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정상은 한국과 세네갈이 모범적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는 공통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일자리 창출, 여성의 사회진출 등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어 두 나라간 실질협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세네갈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살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약속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한 대응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네갈이 2016년 한국산 훈련기 KT-1 4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을 거론하며 두 나라간 국방·방산분야 협력이 긴밀하게 추진돼 왔다는 것을 평가했다.
 
 살 대통령은 한국 훈련기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양국간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중 하나인 세네갈이 경제사회개발 청사진을 담은 '세네갈 도약계획(Plan Senegal Emergent)'의 성공을 기원했다. 농업·교육·보건·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간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시행 중인 세네갈 해상인프라사업(MIEP)이 원만하게 추진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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