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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숨지게 한 뒤 도주 60대 버스기사 검거

등록 2017.09.23 14: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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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23일 80대 보행자를 버스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운전자 박모(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전 6시45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노인복지회관 앞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45인승 관광버스로 A(89)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모 회사의 통근을 대행하는 업무를 하려고 홀로 버스를 몰던 중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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