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설정·수불·혜총·원학 4파전

【서울=뉴시스】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1번 설정 스님. (사진=조계종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설정 스님, 기호 2번 수불 스님, 기호 3번 혜총 스님, 기호 4번 원학 스님 등 후보자 자격심사를 열고, 전원에게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들 후보 중 설정 스님은 서울대 학력 위조 논란, 수불 스님은 금품 살포 의혹 등이 각각 불거졌으나 심사를 통과했다.

설정 스님은 수덕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 11대 의장을 역임했다. 2009년 덕숭총림 방장에 추대돼 오늘에 이른다.

【서울=뉴시스】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수불 스님. (사진=조계종 제공)

수불 스님은 안국선원을 설립해 선원장으로서 간화선 보급에 매진했다. 범어사 주지, 부산불교연합회장, 불교신문사 사장, 사단법인 불국토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혜총 스님은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이사장,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회장, 대한불교신문사 발행인, 조계종 포교원장 등을 거쳤다.

【서울=뉴시스】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혜총 스님. (사진=조계종 제공)

원학 스님은 조계사, 봉은사, 연화사, 봉국사, 용연사, 인각사 등의 주지, 중앙종회 제10~12대, 15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회 사무처장, 총무원 문화·총무부장 등으로 봉직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간선제다. 중앙종회 의원과 교구 선거인단이 선출한다. 교구 선거인단은 오는 27일부터 10월1일까지 각 교구에서 종회를 열어 뽑는다.

【서울=뉴시스】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4번 원학 스님. (사진=조계종 제공)

선거는 10월12일 오후 1~3시 중앙종회 의원 81명, 교구 선거인단 240명 등 321명이 참여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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