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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물실험동이 혁신실험실로 변신…서울혁신파크 입주자 모집

등록 2017.10.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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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물실험동이 혁신실험실로 변신…서울혁신파크 입주자 모집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옛 질병관리본부 안 동물 실험동이 혁신 실험실로 개조된다. 이 공간은 서울시내 유망 혁신가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연내 서울혁신파크 1단계 조성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혁신파크안 32개동중 과거 동물실험동으로 쓰인 9·10·15동 등 3개동이 이번 1단계 조성 공사 대상이다. 3개동에 입주할 50여개 사회혁신사업은 이 공간을 사무실, 연수시설, 공용 작업장, 창고로 쓰게 된다.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될 홈베이스동(연결동)은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입주 대상은 사회혁신 활동을 실행하고 있는 법인·단체(임의단체 포함)·기업·개인·프로젝트팀 등이다.

 시민사회, 정보통신 기술, 경제와 공유경제, 도시재생, 환경, 에너지, 청년문제 등 분야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푸는 데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다음달 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단계 완공 계획과 사업 취지 등 보다 상세한 내용 안내를 위해 17일과 31일에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회적 필요성, 제안의 타당성, 내용 충실성 등을 고려한 서류 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자를 선정한다. 2차 심사에서는 제안내용 발표, 질의응답 등 전 과정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선정위원회 심사 점수를 합산해 유형별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서울혁신파크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되면 내년 1월 협약을 체결하고 최장 5년간 서울혁신파크 1단계 조성 공간에서 활동하게 되며 24시간 사용 가능한 업무 공간이 제공된다. 회의실·교육장·미팅라운지·휴게공간 등 공용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협약 면적 기준으로 기준단가를 곱해 산정한다. 전용면적 33㎡(10평)의 경우 연간 사용료는 1106만4000원, 1㎡당 33만5000원이다. 관리비는 서울혁신파크 시설관리 면적·범위 등을 반영해 매달 부과되며 33㎡(10평)의 경우 12만2000원 선이다.

 2019년에는 북한산 자락과 연결된 시민 휴식공간인 서울 힐링숲 공원도 3만8631㎡ 규모로 서울혁신파크와 연결해 조성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이 가지고 있는 도시 문제를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는 도시 실험실이자 그런 경험들이 모여 만드는 집단지성의 활동 공간으로 서울의 집현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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