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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코미, 클린턴 수사 관련 중대한 오류 범해···오류 이해 못해"

등록 2017.10.19 00: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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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정책 폐지를 발표하고 있다. 2017.09.06

【워싱턴=AP/뉴시스】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정책 폐지를 발표하고 있다. 2017.09.06

  지난 6월 미 상원 정보위 출석 이어 두번째 공개 청문회 증언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CNN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으로부터 코미 전 국장 해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세션스 장관은 "그것은 대통령이 얘기한 것과 관련해 내가 일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에게 코미 전 국장 해임을 위한 서면 권고장을 써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임 권고장을 쓸 것을 요청받았고, 그리고 그것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클린턴 수사에서 코미가 저지른 실수의 경우 완전히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확인해 주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대통령과 나의 대화 내용에 대해 논의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법사위원들이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세션스 장관이 공개 청문회에 출석한 것은 지난 6월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와 내통 의혹과 관련, 그동안 자신의 발언에는 잘못된 게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나의 답변이 옳았다고 믿는다"면서 자신은 러시아와는 그 어떤 내통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션스 장관은 그동안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몇 차례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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