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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빅스비 2.0, 디지털 생활 변화 전환점 될 것"

등록 2017.10.19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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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빅스비 2.0, 디지털 생활 변화 전환점 될 것"

"향후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더욱 많은 일들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
"빅스비 2.0은 과감한 플랫폼 혁신"···스마트폰 TV 냉장고 등에 적용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정의석 부사장이 "빅스비 2.0이 디지털 생활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19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우리는 다음 지각 변동의 출발점에 있다"며 "향후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더욱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어시스턴트 서비스들은 편리하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역할이 아직 제한적"이라면서 "집안의 조명이나 도어락까지 모든 것들이 일종의 지능을 갖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들이 서로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픈 API, 앱 생태계, 혁신적인 터치UI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스마트폰은 이전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됐다"며 "삼성은 다시 한 번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0여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빅스비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빅스비 2.0은 과감한 플랫폼 혁신"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디지털 어시스턴트에서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는게 정 부사장의 설명이다. 빅스비 2.0은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어느 제품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은 자연어를 인식하는 능력과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해 사용자에게 맞춰질 것"이라며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인지하고, 사용자에 따라 적합하게 맞춤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빅스비 2.0은 개발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자신의 서비스에 빅스비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늘 빅스비 SDK를 제공하는 첫 번째 베타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베타 프로그램은 우선 일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삼성은 베타 참가자를 점차 확대해 궁극적으로 빅스비 SDK를 모든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기존의 IoT 서비스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하고 빅스비(Bixby) 2.0 및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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