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고베제강 알루미늄 제품 "안전성 확인" 발표

일본 고베제강이 자사 제품을 사용한 자동차 품질 조작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고베(神戸) 제강의  부품 품질 조작 사태와 관련해 도요타 자동차는 19일 문제 제품을 사용한 차량을 검증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이날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지난 3년간 자료를 토대로 강도와 내구성을 조사한 바 자사의 독자적인 기준을 밑돈 경우가 있지만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만 도요타는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제품 이외에 구리제 제품 등에 관해선 계속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베제강이 데이터를 조작한 알루미늄 제품은 도요타와 거래처 메이커가 구입해 일부 차량의 본네트 등에 사용했다고 한다.

도요타는 고베제강의 구리제 제품과 철분 등에 대해서도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자사 차량에 이를 썼는지 여부가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베제강 사태에 관해 토요타 코리아 측은 19일 오전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 하겠다"고 언명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토요타코리아 사장은‘뉴 캠리 출시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본사 측에서 고베제강이 공급한 품질 논란 제품이 쓰였는지 조사 중"이라며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본사 원칙에 따라 불량품을 사용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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