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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시진핑 마라톤 연설에 박수갈채 게임 출시

등록 2017.10.19 18: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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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18일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게임 출시된지 하루만에 8억6000만번 재생됐다. 게임 화면. (사진출처: 워츠온웨이보) 2017.10.19

【서울=뉴시스】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18일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게임 출시된지 하루만에 8억6000만번 재생됐다. 게임 화면. (사진출처: 워츠온웨이보) 2017.10.1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18일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날 텐센트가 위쳇 이용자 10억명을 상대로 한 ‘시진핑을 위한 박수갈채, 위대한 연설’이라는 게임을 출시했고, 해당 게임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게임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시 주석의 3시간 30분간의 개막 연설 일부를 본 이후 이용자들은 당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배경 이미지 앞에 나타난 박수 버튼을 19초 동안 빠르게 누르면 된다. 19차 당대회를 의미하는 게임시간 동안 많은 박수를 기록한 이용자가 승자가 된다.

 해당 게임을 출시된지 하루도 채 안돼 8억 6000만번 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IT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리 감독이 강화되는 가운데 텐센트가 충성 과시의 의도로 해당 게임을 선보였다고 중국 언론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가 텐센트의 인기 모바일 게임 '영광의 왕'(王者榮耀)을 독이라고 비난한 이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151억 달러(약 17조원) 날아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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