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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500만 향해 가는 길에 감히 누가…

등록 2017.10.20 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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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의 한 장면.

영화 '범죄도시'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가공할 폭풍우도, 가슴을 울리는 대장의 호소도 활활 타오르는 ‘범죄도시’ 열기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동석·윤계상의 ‘범죄도시’는 19일 하루 전국 826개 상영관에서 3730회 상영되며 11만7775명을 모아 1위를 고수했다. 개봉일인 지난 3일 이후 누적 관객은 417만99833명에 이른다.

이날 성적은 다른 날보다 특별하다. 신작들이 대거 개봉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조진웅·송승헌의 시대극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제라드 버틀러·짐 스터게스의 할리우드 SF 영화 ‘지오스톰’(감독 딘 데블린), 제니퍼 로런스· 하비에르 바르뎀의 할리우드 미스터리 스릴러 ‘마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등이 ‘범죄도시’를 향해 동시에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지오스톰’은 669개 관에서 3353회 상영하며 8만7809명(누적 8만9265명)을 들이며 2위에 그쳤다.

‘대장 김창수’는 733개 관에서 3085회 상영하며 4만4431명(〃5만8910명)을 끌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더!’는 371개 관에서 977회 상영하며 6976명(〃8883명)을 앉혀 4위 사극 ‘남한산성’(1만3110명, 〃370만9959명), 5위 할리우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골든서클'(8586명,〃487만6964명), 7위 휴먼 코미디 '아이 캔 스피크'(7925명, 319만2760명) 등에도 뒤진 8위에 머물렀다.

6위는 이날 개봉한 일본 만화영화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감독 이시즈카 아츠코)의 몫이다. 69개 관에서 169회 상영하며 8513명(〃8513명)을 확보했다.

지난주 ‘범죄도시’에 도전한 SF 블록버스터 ‘블레이드 러너 2049’(4585명, 〃27만6450명)은 10위로 추락했고,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3515명, 〃1만4539명)은 12위로 내려갔다.

이처럼 신작 공세를 철저히 막아내면서 다시 힘을 받기 시작한 ‘범죄도시’는 이번 주말 450만 관객 달성이 유력해졌다.

다만 500만 관객 고지 점령은 오는 25일 ‘마블’의 신작인 크리스 헴스워스·마크 러팔로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토르: 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개봉하기 전에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 영화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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