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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이상화 "평창올림픽, 설레는 무대될 것"

등록 2017.10.20 1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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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9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겸 2017/18 ISU 스피드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 여자부 10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화는 1:17.60을 기록, 대회 1위를 차지했다. 2017.10.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9일 서울 태릉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겸 2017/18 ISU 스피드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 여자부 1000M 경기에서 이상화가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화는 1:17.60을 기록, 대회 1위를 차지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압도적인 레이스로 평창행의 첫 관문을 넘어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인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상화는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23을 기록했다.

 이틀 전 1차 레이스에서 38초52를 찍은 이상화는 0.29초 빨라진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1,2차 레이스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이상화는 10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의 국가별 엔트리를 결정하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한다.

 이상화는 지난 2월 세계종목별 선수권 여자 500m 은메달로 이미 월드컵 자동 출전권을 거머쥐었지만, 월드컵 출전 확정자도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는) 인코스에서 출발해 나만의 스케이팅을 할 수 있었다. 기록도 전반적으로 잘 나왔다. 뿌듯한 레이스였다"고 총평했다.

 이상화에게 평창 대회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공산이 크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의 목표는 당연히 3연패다.

 "소치 대회가 끝난 뒤 4년을 기다렸다. 올림픽을 위해 지금까지 매년 시즌을 해왔다"는 이상화는 "월드컵을 통해 기록을 향상시키면서 대회감을 익히는 게 우선이다. 소치 대회와 비슷하게 하기 위해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

 남자부 500m 금메달은 김태윤(서울시청)에게 돌아갔다. 김태윤은 35초34로 35초53의 모태범(대한항공)을 0.19초차로 제쳤다.

 김태윤은 "평창 선발전에 다가가는 중요한 대회라 많이 긴장했다. 첫 날 못 탔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몸 상태는 100%다. 월드컵을 통해 더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면서 "평창에서는 메달권에 들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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