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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2530선 내줘 vs 코스닥 750 돌파

등록 2017.11.14 0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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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14일 상승 출발했으나 장초반 이내 방향을 틀어 253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최근 2500선을 빠르게 넘어선 후 주춤해지자 코스닥이 상승 바통을 이어 받아 이날은 750선까지 점령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530.35)보다 2.20포인트(0.09%) 오른 2532.55에 장을 열었다. 이후 3분도 되지 않아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20분 현재 2.10포인트(0.08%) 떨어진 2528.25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장중에 2561.63이라는 역대 고점을 쓴 코스피는 이날 현재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으며 이날은 2530선도 밑돌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95억원)은 순매수한 데 반해 외국인(억540원)과 기관(261억원)이 쌍끌이 팔자 기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0.84%), 비금속광물(-0.66%), 운수장비(-0.56%), 서비스업(-0.52%), 증권(-0.38%), 음식료업(-0.38%) 등이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0.70%), 종이목재(0.47%), 건설업(0.33%), 통신업(0.19%), 전기전자(0.17%), 섬유의복(0.15%) 등은 상승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4000원(0.50%) 상승한 28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2.31%), 삼성전자우(0.22%), 삼성바이오로직스(2.38%) 등도 오름세다.

이러한 최상위주를 제외하고 현대차(-0.93%), LG화학(-0.89%), NAVER(-0.12%), 삼성물산(-0.71%), 삼성생명(-0.38%), 현대모비스(-1.47%) 등 대다수는 내림세다.

실제 코스피에서 소형주(0.19%)는 플러스인데 반해 대형주(-0.06%), 중형주(-0.15%)는 마이너스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당분간 미국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상승하기보다는 관망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수치가 발표되는데 이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온다면 매물이 더 출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41.38)보다 5.50포인트(0.74%) 오른 746.88에 시작, 현재까지 5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앞서 전날 코스닥은 2015년 8월 10일(746.38) 후 2년 3개월 만에 7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또 이날 현재 고점을 751.45까지 높여 전날 장중 최고 기록인 741.38도 넘어섰다.

정부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에서 개인(504억원)은 순매도한 데 반해 외국인(262억원)과 기관(271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을 종목별로 보면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 10위인 코미팜(-0.64%)을 제외하고 셀트리온(0.21%),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신라젠(1.99%), CJ E&M(0.74%), 티슈진(Reg.S)(3.52%), 로엔(0.69%), 메디톡스(2.13%), 바이로메드(1.31%), 파라다이스(0.61%) 등 9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강세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9포인트(0.07%) 상승한 2만343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10%) 높은 2584.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6포인트(0.10%) 오른 6757.6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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