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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6시간 만에 여진 26회 발생…"수개월 지속"

등록 2017.11.15 2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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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 피해를 입은 선린대학교 기숙사. 2017.11.15. (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 피해를 입은 선린대학교 기숙사. 2017.11.15. (사진=독자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 약 6시간 동안 20여 회가 발생하면서 여진 공포가 퍼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8시10분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26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다.

 앞서 오후 2시22분께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2, 2시22분께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7㎞ 지역에서 규모 2.6의 전진이 발생했다.

 약 7분 뒤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2시32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3.6의 여진이 일어났다. 이어 오후 4시49분께에는 규모 4.3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는 포항시 북부 북쪽 9㎞ 지역에서 발생했다.

 포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1978년부터 기상청의 계기 지진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됐다. 지난해 9월12일 오후 8시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이 한번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처럼 포항 지진으로 인한 여진도 수개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현재까지 총 640회로 집계됐다. ▲1.5~3.0 미만 618회 ▲3.0~4.0 미만 21회 ▲4.0~5.0 미만 1회 등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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