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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대신 황승빈, 대한항공의 승부수 적중

등록 2017.11.24 2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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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서브공격으로 득점 1세트를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7.11.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서브공격으로 득점 1세트를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7.11.24. [email protected]

우리카드 꺾고 연패 탈출
가스파리니, V-리그 최초 첫 세트 트리플 크라운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대한항공은 박기원 감독은 1세트 0-3으로 끌려가자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0-5에서는 주전 세터 한선수를 벤치에 앉혔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한선수 대신 황승빈을 넣은 선택은 대성공을 거뒀다. 최악의 출발을 보인 대한항공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8-26 26-24 25-20)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에 연거푸 덜미를 잡힌 4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제물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승점 16(5승6무)으로 3위 KB손해보험(승점 17·6승4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가스파리니는 팀내 최다인 27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만 후위공격, 블로킹, 서브에이스 3개씩을 성공하며 V-리그 최초로 첫 세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선수 대신 마에스트로 역할을 맡은 황승빈은 안정된 토스로 가스파리니의 기를 살렸다. 대한항공은 팀 서브에이스에서 11-0으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1세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승점 12(4승7패)로 5위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서브공격으로 득점 1세트를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7.11.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서브공격으로 득점 1세트를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7.11.24. [email protected]

시작과 함께 내리 5점을 빼앗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가스파리니는 8-11에서 서브 에이스를 내리 꽂더니 13-16에서는 최홍석의 퀵오픈을 두 번 연속 차단해 1점차를 만들었다.

듀스로 넘어간 승부의 마침표도 가스파리니가 찍었다. 27-26에서 한상정을 겨냥한 강서브로 팀에 첫 세트를 선사했다.

가스파리니-황승빈 콤비는 2세트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가스파리니는 14-9에서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올리자 공중에 뛰어올라 황승빈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16-10에서 황승빈이 블로킹으로 손맛을 보자 재빨리 달려가 그를 번쩍 들어올렸다.

2세트 듀스도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대한항공은 24-24에서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 마지막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서브 에이스의 타깃이 된 한상정은 코트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는 3세트에서 끝났다. 줄곧 3~4점차 리드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20-16에서 곽승석의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2-17에서 나온 황승빈의 블로킹은 우리카드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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