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흐리고 곳곳 눈·비···찬바람에 체감온도 뚝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지난 11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뒷길에서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이 머리를 가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7.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주말인 25일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지역에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전국이 차차 흐려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는 낮부터 비가 내리고 강원 산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비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부터 26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울릉도 및 독도 등에서 5~10㎜, 강원 영동과 충청도는 5㎜ 내외로 관측된다. 같은 시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3~10㎝, 강원영서, 울릉도·독도 1㎝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0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7도, 대구 -2도, 부산 2도, 제주 7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6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5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오늘 기온은 평년보다 2~6도가량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특히 이날 낮부터 26일 낮 사이에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26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는 가끔 비가 오다가 낮에 차차 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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