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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명자 과총회장 내일 소환…'과학계 블랙리스트' 조사

등록 2017.12.05 18: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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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 참석한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07.07.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 참석한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07.07. [email protected]

우병우 전 민정수석 관여 의혹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검찰이 '과학기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6일 오후 1시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TF는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정원에 과학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 회장이 과학기술연합회 신임 회장이 되자, 일부 과학계 인사들에 대해 블랙리스트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 지시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을 불러 과학계 블랙리스트가 실제 존재했는지 여부와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들에 대해서도 국정원에 사찰을 지시한 정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복수의 여러 의혹과 정황에 대해 추가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부분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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