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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님 보셨죠···석현준, 모나코 상대로 4·5호골

등록 2017.12.10 06: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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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랑스 리그앙 트루아 AC의 석현준. (사진=트루아 공식트위터 캡쳐)

【서울=뉴시스】 프랑스 리그앙 트루아 AC의 석현준. (사진=트루아 공식트위터 캡쳐)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26·트루아)이 강호 AS모나코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부재로 고민 중인 신태용호에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석현준은 10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7~2018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시즌 4·5호 골이다. 지난달 26일 앙제전에서 3호 골을 터뜨린 후 3경기 만에 맛보는 골이다. 약 보름 만이다.

소속팀 트루아는 석현준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내리 3골을 허용, 2-3으로 역전패했다.

석현준은 전반 25분 사이프 에딘 카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모나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이었다.

1-0으로 전반을 앞선 트루아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석현준의 골로 달아났다. 수비 진영에서 온 패스를 침착하게 살렸다.

석현준은 상대 수비수 실수로 골키퍼가 걷어내려는 것을 몸으로 막은 뒤 무주공산이 된 골문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제 몫을 다한 석현준은 후반 23분 교체됐다. 공교롭게 이후 트루아는 속절없이 무너지며 3골을 헌납해 대어 사냥을 눈앞에서 놓쳤다.

191㎝ 80㎏의 석현준은 기동력과 높이를 겸비한 장신 공격수로 발기술과 돌파가 좋다.

신태용호가 현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가운데 석현준의 활약은 신태용 대표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손흥민 파트너 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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