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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평가원장 "수능만점자 총 15명…재학생 7명"

등록 2017.12.11 1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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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7.12.1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7.12.11. [email protected]

수능 채점결과 브리핑
 수능 만점자 수 첫 공식 발표
 평가원장 "수능 재학생에 불리하다 판단 어렵다"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11일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과 졸업생 각 7명, 검정고시 1명 등 총 15명"이라고 밝혔다.

 성 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언론과 사교육기관에서 이번 수능이 졸업생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처럼 얘기해 예외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능 출제기관이 공식석상에서 수능 만점자 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성 원장, 시기자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과의 일문일답.

 -수능 만점자는
 
 "국어, 수학, 탐구영역 2개 과목에서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은 수능 만점자가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 1명으로 도합 15명이다. 그래서 이 시험 자체가 재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유리하다고 판단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골고루 비슷한 난이도의 시험이었다. 1등급을 고려하지 않은 모든 영역의 만점자 수는 그것보다 훨씬 적다다. 그래서 그 부분은 큰 의미는 없지만, 1등급까지 고려한다면 재학생들이나 졸업생들에게 골고루 비슷한 난이도의 시험이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10.03%로 나온 이유는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다. 2021학년도까지는 현 수능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은 예년과 같이 계속 노력하겠다."

 -수능 당일 브리핑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을 6,9월 모의평가 수준인 6~8% 정도 예상 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10% 넘게 나왔다.

 " 절대평가에서는 문항의 절대 난도를 유사하게 출제한다고 할지라도 학생들의 학습 준비도에 따라 등급 비율이 변할 수 있다. 올해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치르는 과정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이 되더라도 쉬운 시험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학생들이 영어 영역 학습을 소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수능 당일 발표에 비해 1등급 비율이 최대 2배 차이가 나는데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9월 모의평가 대비 응시생 집단의 변화를 보면 졸업생이 10%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비춰보면 졸업생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학생들이 영어 영역에 대한 학습에 소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역별 재수생 비율은

 "그 부분까지는 결과 분석에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분석을 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영역, 과목별 만점자 수는 사실 한 줄 세우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고, 그리고 임의로 영역과 과목을 선택하는 선택형 수능 취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영역별, 과목별 만점자 수는 산출하지 않고 있다."

 -기존에도 졸업생과 재학생 수능 만점자 비율이 비슷했나

 "잘 모르겠다. 이번에는 동수가 나왔다."

 -과거 수능 만점자 비율도 공개해야 할 것 같다

 "검토해 보겠다. 자료에 대한 검토, 공개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 모두 1,2등급 구분 점수 자체가 지난해보다 모두 떨어졌다.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이 더 어렵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나

 "표준점수는 평균과의 차이를 반영하는 점수이기 때문에 표준점수 자체가 내려갔다는 얘기는 시험이 조금 더 쉬워졌다고 평가하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등급 표준점수 최고점이라든지 1·2등급 구분 표준점수 그리고 1등급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작년과 난이도가 유사하거나 다소 쉬웠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 영역 만점자 수를 공식 자리에서 얘기한 것은 처음인데 앞으로도 공개하나

 "수능 결과에 대한 사교육기관이 굉장히 빨리 움직이면서 현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아보여 이번에는 발표했다. 내년에도 영역별 만점자나 전 과목 만점자 발표를 적극 검토하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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