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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중 정상회담, 사드 언급될까 주목

등록 2017.12.14 0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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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베트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1.11.  amin2@newsis.com

【다낭(베트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1.11. [email protected]

   수교 25주년 기념 문화교류의 밤 행사로 마무리

 【베이징(중국)·서울=뉴시스】 김태규 장윤희 기자 =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지난달 베트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계기로 두차례 회담을 가진 바 있지만 순수한 양자회담을 목적으로 한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중 정상회담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딛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모색하자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대신 각국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를 하기로 했다. 양국의 여전한 사드 입장 차이에 따라 공동성명 대신 보다 자유로운 언론발표를 택했다.

 우리 측에서는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재거론하지 않거나 최소화하기를 바라왔지만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이 어떤 언급을 하느냐에 양국이 주목하고 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끝으로 한중정상회담 공식 일정은 마무리된다.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경제 통상 분야에서 두드러진 협력을 보여 왔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드 갈등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의 물꼬를 트는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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