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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승장 신태용 감독 "매번 골 결정력 살아나면 좋겠지만···"

등록 2017.12.17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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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일본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적진의 한복판인 도쿄에서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전날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3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한일전에서 4골 이상을 넣은 것은 1979년 이후 38년 만이다. 일본 원정 4득점 이상 경기는 1954년 스위스월드컵 예선 5-1 승리 이후 63년 만이다.

신 감독 개인적으로는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던 지난해 1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당한 2-3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했다. 

신 감독은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리가 깔려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결과와 그 과정이 중요했다. 심리적 압박이 컸다"고 털어놨다. 

원정에서 4골이나 넣은 공격진을 두고는 "대승을 이뤘기에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 "매번 결정력이 살아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19일 유럽으로 가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 석현준의 경기를 본 뒤 런던에 가서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볼 것이다. 전체적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다 체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하 때와는 달랐는데.

"도하는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준비한 대회였다면 이번은 월드컵을 앞둔 과정이었다. 결과가 중요했기에 심리적인 압박이 컸다."

-한일전이라 더욱 긴장됐을텐데.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리가 깔려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결과와 그 과정이 중요했다. 심리적 압박이 컸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신태용 감독과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2.16.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신태용 감독과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대승을 거뒀는데 공격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대승을 이뤘기에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매번 결정력이 살아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수비 조직력은 어땠나.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한 경기다. 실점을 안 하면서 골을 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로 실점을 안 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무실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우리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축구다. 월드컵 하기 전까지 실수를 메워가겠다."

-앞으로 계획을 설명해달라. 

"1월에 2주간 전지훈련을 할 것이다. 3월에는 A매치 기간에 맞춰 소집된다. 마지막으로 5월에 소집해 월드컵에 나갈 것이다. 그런 로드맵을 짜고 있다."

-모레 유럽으로 출국하는데. 

"황희찬은 볼 수가 없다. 어제부로 리그가 브레이크 타임이다. 프랑스에서 석현준의 경기를 본 뒤 런던으로 가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확인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다 체크할 생각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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