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 논의 중 험한 말 했지만, '그 말'은 안 했다"
11일 백악관 이민 논의 중 상스러운 비속어로 아프리카를 욕하기 이틀 전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이민개혁안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P>
전날 열 명에 가까운 양당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이민 논의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욕에 가까운 상스러운 비속어인 이 말을 사용했다는 보도들이 일제히 나왔다. 이에 대한 비판이 미국 내외에서 쏟아졌다. 백악관 대변인 그리고 참석한 공화당 의원들도 당시 이 말이 입에 올려졌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말을 했다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나서는 참석자나 인사는 아직 없다.
이날 트럼프는 트윗에 "내가 불법체류청소년(DACA) 회동에서 사용한 언어는 험한 것(tough)이다, 그러나 이것이 입에 올린 그 말은 아니다. 진짜 험한 것은 그때 나온 엉뚱한 제안으로- DACA의 커다란 후퇴!"라고 썼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