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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530선 돌파 시도

등록 2018.01.18 09: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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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530선 돌파 시도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코스피가 18일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2530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15.43) 대비 14.29포인트(0.57%) 오른 2529.7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4포인트(0.49%) 오른 2527.67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530선을 노크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기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322.79포인트(1.25%) 오른 2만6115.6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14포인트(0.94%) 상승한 2802.5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59포인트(1.03%) 뛴 7298.28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실적 개선 및 연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부품, 장비 업종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더불어 마이크론도 장 후반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상승을 확대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4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321억원 매수 수위다. 개인만 4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4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통신업(2.04%), 전기전자(1.81%), 의료정밀(1.72%) 등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대로 전기가스업(-1.08%), 의약품(-0.61%), 은행(-0.56%)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69%(4만2000원) 오른 25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3.37%(2500원) 오른 7만66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삼성전자우(1.69%), NAVER(2.03%), LG화학(0.48%), KB금융(1.5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63%(1000원) 내린 15만6500원에 거래 중이며 POSCO(-0.39%),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6.58)보다 2.84포인트(0.32) 오른 889.4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67%) 오른 892.50으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48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5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 중이며 외국인도 421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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