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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듀오' 68점 폭발 GSW, 원정경기 14연승 질주

등록 2018.01.18 13: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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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클레이 톰슨(왼쪽)과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서울=AP/뉴시스】 클레이 톰슨(왼쪽)과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원정 1승만 더하면 구단 신기록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리그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68점을 합작한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활약으로 팀 최다 타이인 원정 14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펼쳐진 2017~2018 NBA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119-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38승9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원정 14연승을 질주하며 2015~2016시즌 세운 원정 최다 연승과 동률을 이뤘다. 21일 서부 지구 2위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에서 승리하면 구단 역사를 새로 쓴다.
 
골든스테이트는 동부 지구 하위권 팀이지만 최근 3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시카고에 초반 분위기를 빼앗겼다.휴식을 취한 드레이먼드 그린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신인 조던 벨이 경기 시작 24초 만에 발목을 다쳐 교체되는 등 어수선했다.

1쿼터 막판 2분여 동안 2점에 묶여 있는 사이 시카고에 14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을 63-66으로 마쳤지만 2쿼터 한 때 11점차까지 뒤지는 등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언제나 그랬듯 3쿼터에 폭발했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 듀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잇따라 3점슛을 상대 진영에 꽂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둘이 3점슛 6개를 합작한 데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32-12로 시카고를 압도했다.

 17점차 리드를 잡고 시작한 4쿼터 시카고의 반격이 있기는 했지만 리그 선두팀답게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며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이 4쿼터 11점을 넣는 등 3점슛 7개 포함 38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커리도 3점슛 6개와 함께 30점 9리바운드로 보조를 맞췄다. 이들은 모처럼 나란히 폭발하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케빈 듀런트는 3점슛 5개를 던져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슛이 난조를 보였지만 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보이지 않는 활약을 했다.

시카고는 니콜라 밀로티치가 벤치에서 나와 24점을 올리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전반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3쿼터 극심한 야투 난조와 함께 12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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